대신경제연구소는 2일 워크아웃 졸업에 이어 투자적격등급(BBB°)을 획득한 대우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영업력 개선의 계기가마련된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우 선임연구원은 "종합상사의 영업능력 확대를 위해선 자금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대우인터내셔널이 한국기업평가로부터 투자적격등급을 획득함으로써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한 신용공여한도 확대로 인해 영업능력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또 최근 대우인터내셔널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됐던 ㈜대우 아메리카의 대우건설에 대한 소송건에 대해서도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내다봤다.
정 선임연구원은 "비슷한 사례인 ㈜대우의 인도 자동차 법인인 DMIL 채권단의분할무효 소송건이 이미 판결 종료됐다"면서 "채권단간 합의하에 소송취하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대우인터내셔널이 이미 영업정상화와 수출경기 호조, 해외법인의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올해 1천4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 대우그룹 사태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