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제는 서해안 시대다] 1단계 사업 외자유치 실적

642억6,600만弗… 외국인 직접투자는 6억3,900만


올해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외자유치 실적은 과연 얼마나 될까. 인천시정을 맡고 있는 송영길 시장은 지난 6ㆍ2 지방선거 기간 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외자유치는 미미하고 아파트만 많다'고 말할 정도로 외자유치 실적을 비난 하기도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단계 기간 동안 56건의 투자유치를 통해 총 642억6,600만 달러를 유치, 오는 2020년까지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액 1,089억9,500만 달러의 59%를 달성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은 6억3,900만달러로 투자유치 총액의 1%에 불과하다. 아직까지 외자유치 실적을 보면 수치는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인천경자청 역시 이 점을 인식하고 있다. 다만 단순한 수치를 근거로 한 투자유치가 아니고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08년 세계은행(World Bank)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경제특구는 지난 1975년 25개국 79개에서 2008년 119개국 2,301개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43%에 이른다. 기업 유치를 위한 세계적인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인천경자청은 이 같은 경쟁 속에서도 제대로 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 완화에 나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106회의 투자유치 활동과 타깃 기업 선정을 통해 집중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온 데 더해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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