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TX팬오션 한때 거래정지

STX팬오션이 상장 3일 만에 거래량 폭주로 장중 한때 거래가 정지됐다. 28일 STX팬오션은 개장 직후부터 호가건수가 급증하면서 매매체결이 지연되자 증권선물거래소가 오전9시33분 거래를 정지시켰다. 이후 9시53분 매매거래가 재개되고 10분 동안 단일가매매 체결 후 정상적인 매매가 이뤄졌다. 이날 장 초반 가격제한폭 가까이 급등한 STX팬오션은 매매거래 재개 후 상승폭이 줄었지만 전날보다 5.12% 오른 2,465원에 마감, 3일 연속 급등세를 지속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1,186만주로 지난 21일 첫 상장일(거래량 1억1,309만주)에 이어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거래량 폭주는 STX팬오션 상장주식수가 20억5,858만주로 주식 수가 많은데다 액면가 100원에 주가도 낮아 개인투자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상장 이후 이틀 동안 기관과 외국인은 STX팬오션을 각각 2,936만주, 689만주 순매도한 반면 개인들만 4,359만주를 순매수했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시스템을 증설했지만 STX팬오션은 짧은 시간에 호가가 집중돼 매매체결 지연이 불가피했다”며 “매매수량 단위를 10주에서 100주로 상향 조정하는 등 호가건수를 줄이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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