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항공업계, 항공기 구조물 등 제작 공급

삼성항공은 미국 록히드마틴社와 공동 개발중인 고등훈련기 KTX-2의 공동 마케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삼성항공은 이날 '98 서울 에어쇼에서 양사간 공동 마케팅팀 구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마케팅팀을 공식 발족,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삼성은 2002년까지 KTX-2를 공동개발하고 2003년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해 국내외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KTX-2 훈련기의 세계시장 수요는 2030년까지 약 3천여대 이상으로 삼성과 록히드社는 6백-8백대 정도를 판매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대우중공업은 이날 미 보잉社에 B777 여객기 꼬리 날개 구조물 5백대분을 제작,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는 이번 날개 구조물 수주로 2007년까지 항공기 구조물 제작 물량을 확보하게 됐으며 기체 조립시 오차한도를 3분의 1 수준으로 낮춰 고정밀도를 유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프랑스 라테코어社와 공동으로 유럽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社의 A340-500 여객기 개발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라테코어社와 A340-500 여객기의 상부중앙동체와 바닥 구조물을 설계, 공급키로 하는 1억6천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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