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생 절반 가까이가 이공계 선택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최근 이공계에 재학중인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공계 선택을 후회한다'는 응답이 45.4%에 달하는 것으로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잘 선택한 것 같고 만족한다'는 응답은 28.6%에 불과했으며, 26.0%는 `만족도후회도 안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전공과 관련없는 고시를 준비중이거나 앞으로 할 계획'이라는 응답자가 26.2%, `의대나 약대로 편입 또는 재입학하는 것을 준비중이거나 할 계획'이라는 대학생이 19.2%나 됐다.
이공계 위기에 대한 해결방안으로는 `이공계 인력에 대한 전반적인 처우개선' 52.2%, `산학협력 등 현장교육 강화를 통한 취업률 개선' 31.0%, `과학기술에 대한국민의식 제고' 12.0% 등의 순으로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