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중공업 계열사인 로템이 브라질에서 1억6,000만달러 규모의 무인운전자동차 84량을 수주했다.
로템은 19일 컨소시엄 파트너인 지멘스와 함께 브라질 상파울루 지하철 4호선의 민간투자사업자인 비아콰토르와 시스템 공급 일괄수주계약(턴키방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무인운전전동차 84량은 로템이 제작, 공급하며 신호ㆍ통신 등 지상설비는 지멘스가 공급하게 된다. 로템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체 계약 금액의 약 70%인 1억6,000만달러를 수주하게 됐다.
로템은 이번에 계약된 1단계 물량 84량 외에 앞으로 건설될 2단계 사업에서 최대 90량을 추가 수주할 예정이다.
로템의 브라질 전동차 시장 진출은 지난 2003년 살바도르 전동차 24량을 시작으로 2004년 리오데자네이루 전동차 80량에 이은 세번째로 현재 브라질에서 전동차 시장점유율 6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