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주지역 재래시장·운수업계 VS 백화점

광주 재래시장협의회와 운수업계 대표들은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이 지역 「빅3」백화점과 경품행사, 차량운행 축소에 관한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는 16일부터 상가철시 등 집단행동에 돌입키로 결의했다고 9일 밝혔다.이들 대표들은 앞으로 일주일간의 유예기간을 주고 백화점간 합의안을 내놓도록 요구했다. 백화점들은 사은·경품행사와 세일의 경우 신세계와 현대는 각 10일씩 연2회와 5회로 제한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해 재래시장과 어느 정도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롯데광주점은 행사기간을 못박지 않은 채 사은 2회, 경품 2회는 물론 자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행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셔틀버스 운행과 관련해서는 각 백화점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타협점 마련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재래시장협의회와 운수업계는 3개 백화점이 사은·경품행사와 셔틀버스 운행에 대해 15일까지 합의안을 제출하지 못할 경우 16일부터 24개 재래시장과 개인·법인택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상가철시와 차량운행을 전면중지하는 등의 실력행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광주=김대혁기자KIMDH@SED.CO.KR 입력시간 2000/05/0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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