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을 만화로 만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만화 CEO 열전’의 두 번째 인물로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을 선정, 일대기를 만화로 제작해 하이경제 홈페이지(hi.korcham.net)에 게시한다고 밝혔다.
호암재단의 협조를 얻어 만화가 조준상씨가 참여한 이번 만화는 ‘지기 싫어하는 소년`을 시작으로 고 이 회장의 유년시절부터 그룹총수로 성공하기까지 과정을 총 20편으로 구성했다. 대한상의는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만화 CEO열전’을 연재하고 있으며 고 이병철 회장을 다룬 뒤 세번째 작품으로 고 정주영 회장의 일대기를 다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상의는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시장경제 교육용 만화를 제작해 전국 초·중·고교 및 공공 도서관 등 1만1000여 곳에 지난 주 모두 10만부의 책을 무료 배포했다.
이번에 무료 배포한 경제만화 ‘재미있는 두루누리 경제’는 약 6개월의 제작기간이 소요됐으며, 연세대 정갑영 교수가 전체적인 내용을 집필하고 이를 바탕으로 만화가 박철권씨가 그림으로 재구성했다.
경제만화에는 주변 실생활의 사례 등을 소재로 해 기업과 시장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설명했으며, 특히 각 편에서 시장경제의 중요한 용어를 설명해 시장경제원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