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매장구성·서비스 차별화 강북상권 새바람 일으킬것"

임준원 롯데백화점 미아점장


"강북상권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습니다." 롯데백화점 미아점이 다음달 중순 오픈한다. 임준원(44) 미아점장은 29일 "급속히 발전하는 강북 상권에 맞게 품격있는 외관부터 매장구성, 휴게공간, 서비스 등 미아점의 모든 부분 을 주민 생활이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고객 밀착 마케팅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백화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하철 4호선인 미아삼거리역과 연결되어 있는 미아점은 지하 2층~지상 10층 영업면적 8,600평 규모에 중ㆍ고가 550개 브랜드가 입점하며, 식품관, 극장 등이 함께 들어선다. 임 점장은 "유동인구가 많고 신세계 미아점 폐점으로 기존 고객 유치가 용이하고, 특히 뉴타운 개발로 상권 확장이 예상되는 등 영업 환경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며 "인근의 현대백화점과 경쟁을 벌이겠지만 1차년도 3,000억원 매출은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주변 환경 탓도 있지만 임 점장의 이 같은 자신감은 2,500억원 가량을 투자한 미아점의 차별화 된 경쟁력에서 기인한다. 우선 미아점은 기존 매장과 확연히 다르다. 2층 여성캐주얼 매장은 브랜드간 벽을 제거해 매장 전체를 하나의 편집매장 형태로 꾸몄고, 젊은 고객을 겨냥한 2~3층 매장은 파격적인 매장구성과 인테리어로 벌써부터 강북 영패션을 이끌어가는 랜드마크로 기대될 정도다. 또한 급증하는 레저고객에 맞춰 대규모 아웃도어 전문관도 마련했고, 화장품매장은 샤넬, 랑콤 등 유명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휴게공간도 특별하다. 1층 화장품매장엔 발마사지 등을 받을 수 있는 '스킨 케어룸'이 마련됐고, 남성매장엔 가족 모두가 쉴 수 있는 '패밀리 라운지'가 생겼다. 인터넷 무료 커피숍과 패션쉼터인 '시팅라운지', 탁아서비스 공간인 '키즈카페', 옥상 생태공원 등도 조성됐다. 하지만 그는 이들 하드웨어적인 측면보다 소프트적인 서비스야말로 미아점의 최대 강점일 것이라고 자신한다. 실제로 임 점장은 '서비스의 장인화'를 위해 롯데백화점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점장이 2,000여명 전 직원의 서비스 교육을 직접 실시하고 있다. 현재 17차까지 진행됐다. '서비스가 백화점의 생명이다'라는 모토를 지닌 그는 "서비스는 개선이 아니라 개혁"이라며 "차별화 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백화점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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