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요경제전망/국내] 정부 외환시장 개입여부 주목

◇금리는 안정 추세한은이 지난주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장단기 금리차가 줄어드는등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에도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장기금리가 계속 하향 안정세로 돌아 대우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환율은 지난주 계속 하락해 원화가 빠른 속도로 평가절상됐다. 이로 인해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해 외환당국은 『환율은 자율에 맡기지만 급격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상황에 따라 외환시장에 개입할 태세다. 외환당국이 원화절상의 폭과 속도를 어느 정도 용인할 지 주목된다. ◇재계 정치활동 선언 경제 5단체장은 14일 조선호텔에서 5단체 회의와 경단협 총회를 갖고 재계의 정치활동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재계의 리더격인 전경련은 정치활동 참여가 정경유착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고 노동계에 불필요한 자극을 줄 수 있다며 정치활동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경총은 재계 정치활동이 주로 노사문제에 국한돼 재계의 입장을 정치권에 전달하는 것인 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경제 5단체장은 이날 회의에서 경단협 산하에 신설되는 의정활동평가위원회를 통해 자료수집, 회원사에 관련 자료 제공 등으로 정치활동을 국한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차 입찰 의향서 발송 대우자동차 입찰사무국은 14일부터 대우차 인수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입찰 의향서를 발송, 본격적인 대우 매각작업을 진행한다. 입찰 의향서는 GM,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해외 업체와 현대자동차가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포드의 웨인 부커 부회장이 19일께 방한한다. 그는 대우차 채권단을 방문해 대우차의 실사 자료를 검토하고 관련 협의를 채권단과 할 예정이다. ◇코스닥 단기매매전략 유효 거래소시장은 지난주말 하락조정에 따른 반발심리로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경리서치요원들은 대우채 문제가 마무리되고 있고 금리도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증시가 반등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시중자금이 코스닥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고 980~1,000포인트의 매물벽으로 인해 당분간 930~980선의 제한적인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보통신주등 첨단기술주와 생명공학주를 중심으로 주가 차별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보수적 투자자세를 유지하면서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코스닥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고점 돌파는 물론이고 300포인트 진입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전망할 정도다. 하지만 나스닥지수등 외부변수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매매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기석기자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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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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