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교가 노트] 한덕수본부장 OECD내정 뒷말 무성

[외교가 노트] 한덕수본부장 OECD내정 뒷말 무성 외교통상부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이 유엔경제협력개발(OECD) 대사로 내정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한 당국자는 21일 "30년을 통상분야서 일해왔기 때문에 후배를 위한 배려일 것"이라며 "며칠 전부터 이런 뜻을 자주 내비쳤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통상분야 전문가인 한 본부장이 OECD대사로 가면 제격"이라며 "오히려 국익을 위해서도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본부장의 이번 발령을 "의외"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많다. 지난주부터 외교통상부의 정기 인사가 시작됐지만 '한 본부장의 OECD대사 내정' 소식에 통상교섭본부 한 관계자들은 "놀랐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관계자들은 "(한 본부장)후임자가 언뜻 떠오르지 않는 상황"이라며 "굳이 한 본부장을 교체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무역협회측 관계자도 "한 본부장의 일처리에 무리는 없었다"며 "후임자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선진국들의 '사교클럽'으로 불리우는 OECD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하면서 한 본부장이 '적임'이 아니겠냐며 이번 인사를 평가했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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