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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재 도입 장기론 긍정적 - 현대證

현대증권은 7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항공기재 도입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전일종가 6,39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김대성 연구원은 “3분기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한 1조5,66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9.6% 감소한 1,089억원에 그치며 당사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의 감소는 평균환율 상승 및 3분기 항공기재 도입에 따른 급유량ㆍ지급임차료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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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6%, 5.3% 증가한 1조4,031억원과 5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체 항공화물의 40%를 차지하는 IT제품의 수요 부진으로 당분간 수송량의 본격적인 증가 및 운임상승은 어렵겠지만, 국제선 여객수요는 견조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를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3분기 항공기재 도입으로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경쟁사 대비 부족한 공급여력을 확충하고, 중장거리 노선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가기 위해서 반드시 선결되어야 하는 투자”라며 “현재의 충분한 국제선 여객수요를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운임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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