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코콤 "올 영업익 3배 늘릴 것"


코콤이 안정적인 수주를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을 지난해의 3배 가까이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코콤의 기업설명(IR) 담당자는 2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올해 매출액은 800억원대, 영업이익은 50억~6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액(721억원)ㆍ 영업이익(23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 지난 1988년 국내 최초로 비디오 도어폰을 출시한 코콤은 사업을 확장해 지금은 가사관리자동화(홈오토메이션)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사업까지 영위하는 종합 홈네트워크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코콤의 비디오폰ㆍ홈오토메이션과 인터폰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각각 25%와 20%에 달한다. 제품은 주로 아파트 건설사에 납품한다. 코콤은 올 상반기 각각 332억원과 23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3%와 283% 늘어난 수준이다. 회사 측은 “3년 전부터 누적돼 온 수주 잔고가 900억원대이고 올해 신규 수주액도 400억원을 넘는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도 코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42억원의 홈네트워크시스템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나오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에 거는 기대도 크다. 코콤 측은 “LED사업을 따로 한다기 보다는 아파트 단지의 가로등, 주차장램프, 가정용램프 등에서 홈네트워크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생각”이라며 “올해에는 30억~4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상당한 것도 긍정적이다. 코콤의 관계자는 “전세계 120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통상 20% 수준”이라며 “매출이 특정 국가나 지역에 쏠려 있지 않고 고른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콤의 주가는 지난 6월말 3,000원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최근 증시 조정의 여파로 2,000원대 초반까지 미끄러졌다. 이날 코콤은 수주 효과로 전날보다 3.39% 오른 2,135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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