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라이프

"국민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승마문화 꽃피울 겁니다"

■ 승마페스티벌 '메이온어호스' 개최… 서준혁 대명홀딩스 대표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앞둔 지금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승마문화를 정착시키려 이번 페스티벌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난 24일 말과 함께하는 문화 페스티벌이라는 개념으로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열리고 있던 '메이온어호스(May on a Horse)' 행사장에서 만난 서준혁(36·사진) 대명홀딩스 대표는 행사취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대규모 승마행사를 연 이유에 대해 서 대표는 "대명그룹은 국내 레저산업의 선두에서 그동안 대중화되지 않았던 레저스포츠 문화를 도입하고 국민들에게 알려왔다"며 "일반대중을 위한 승마문화 전파와 엘리트 승마 인프라 양 측면의 동반성장이 목표"라고 말했다.

메이온어호스는 말과 함께하는 가족형 문화 페스티벌이라는 콘셉트로 국내에서는 처음 소개된 행사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국제승마대회, 마장마술, 한국창작무용 등과 함께 승마체험, 소노펠리체 승마클럽투어 등이 진행됐다.


대표적 프로그램은 대명그룹 대명홀딩스와 대한승마협회가 주최한 '2015 대명컵 국제승마대회(2015 Daemyung Cup CSI 2*)'였다. 23~24일 열린 대명컵 국제승마대회에는 국내외 선수 46명이 출전했는데 이 가운데 2015년 벨기에 그랑프리 우승자 핸드릭 드넛과 2015년 미국 애리조나 HITS 그랑프리 우승자 카일 킹이 포함될 정도로 쟁쟁한 면면을 보였다. 총상금 1억3,400만원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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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승마 불모지인 한국에서 단일기업으로 이만한 행사를 연 것은 대명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비용은 제쳐놓고라도 해외 유명선수들을 한국에, 그것도 지방에까지 초청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국제경기에 맞는 국내 말 20여마리도 어렵사리 구했다. 그래도 대명이기에 이런 대사업을 꾸렸다는 것이다. 서 대표는 "승마 체험과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도 수준 높은 승마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명그룹은 비발디파크에 국내 최고 시설인 소노펠리체 승마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틀간 5,000여명의 관중이 몰리는 등 흥행 면에서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참석한 국내 승마 관계자들도 한국 승마산업이 한층 발전될 계기라고 평가했다.

서 대표는 특히 대명컵 국제승마대회를 더욱 발전시킬 생각이다. 그는 "세계 굴지의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상금을 포함해 대회규모를 더욱 키울 예정"이라며 "우리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TV중계도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명그룹 창업자 고(故) 서홍송 회장의 아들인 서 대표 자신도 대단한 승마 애호가다. 일주일에 2~3번은 직접 말을 탄다고 한다. 그는 "남녀가 같은 조건에서 경쟁하는 유일한 종목이라는 점이 딸 셋을 가진 부모(서 대표) 입장에서 더욱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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