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주교가 직지사를 방문하는 것은 201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가 발표한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를 직지사 주지 흥선 스님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김희중 대주교는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와 함께 한국 천주교회가 번역 출간한 ‘성경’과 ‘최후의 만찬’ 성화를 주지 흥선 스님에게 선물할 예정이며 이날 방문에는 일치위원회 총무 송용민 신부, 위원 박문성 신부, 강 디에고 신부, 주은애 수녀 등 위원단 10여 명이 동행한다.
한편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인간 생명을 사랑하고 수호하고 증진하는 그리스도인들과 불자들’이라는 제목으로 2013년 부처님오신날 경축 메시지를 발표“가톨릭교회는 여러분의 고귀한 종교 전통을 존중하고 생명 존중과 명상, 침묵, 단순성 등 불교 경전에 표현된 가치에 공감한다”며“살생을 금하는 불교 계율은 '살인해서는 안 된다'는 십계명의 다섯째 계명과도 잘 어우러진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