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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대주교, 직지사방문 석탄일 축하메시지 전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이하 일치위원회)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희중 대주교가 오는 10일 경북 김천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를 방문한다고 8일 밝혔다.


김 대주교가 직지사를 방문하는 것은 201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가 발표한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를 직지사 주지 흥선 스님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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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대주교는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와 함께 한국 천주교회가 번역 출간한 ‘성경’과 ‘최후의 만찬’ 성화를 주지 흥선 스님에게 선물할 예정이며 이날 방문에는 일치위원회 총무 송용민 신부, 위원 박문성 신부, 강 디에고 신부, 주은애 수녀 등 위원단 10여 명이 동행한다.

한편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인간 생명을 사랑하고 수호하고 증진하는 그리스도인들과 불자들’이라는 제목으로 2013년 부처님오신날 경축 메시지를 발표“가톨릭교회는 여러분의 고귀한 종교 전통을 존중하고 생명 존중과 명상, 침묵, 단순성 등 불교 경전에 표현된 가치에 공감한다”며“살생을 금하는 불교 계율은 '살인해서는 안 된다'는 십계명의 다섯째 계명과도 잘 어우러진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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