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PSV 에인트호벤)이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2003-2004 네덜란드리그 시즌 첫 승을 안겼다. 박지성은 24일 필립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리그 빌렘Ⅱ와의 홈경기에 처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해 전반 32분과 후반 13분 도움을 기록한 뒤 후반 18분 쐐기골을 쏘아올려 팀의 6대1 대승을 이끌었다. 네덜란드 진출 후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던 박지성은 이날 득점포로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잠재우며 올 시즌 주전 공격수 자리를 예약했다.<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