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최근 국제도장(塗裝) 검사관 자격시험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합격자를 대거 배출했다.
현대중공업은 직원 44명이 미국 국제부식공학자협회(NACE)로부터 국제도장검사관 자격(Level Ⅱ)을 취득하면서 자격 보유자가 모두 112명으로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조선업계 최초로 노르웨이 프로시오(FROSIO) 국제도장검사관 5명을 배출한 현대중공업은 매년 3∼4명의 검사관을 배출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과 12월에는 프로시오 검사관 1명과 미 국제부식공학자협회 네이스 검사관 44명을 대거 배출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업계에서는 가장 많은 112명의 국제도장검사관을 보유하게 됐다.
미국 국제부식공학자협회인 네이스(NACEㆍNational Association of Corrosion Engineer)는 노르웨이 국가기술원 산하의 전문검사관 교육 인증기관인 프로시오와 함께 도장 및 부식 전문검사관 교육 인증을 담당하며 조선 및 해양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합격한 직원들은 현대중공업 도장 분야의 품질검사ㆍ설계ㆍ생산ㆍ연구실 등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울산에서 미국 네이스가 주관하는 정규 교육과정을 거쳐 전원 자격시험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