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여력은 큰 것으로 분석됐다.
3일 동양종금증권은“현대제철은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6,000원으로 19% 상향 조정했다.
동양종금 분석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5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잠재 리스크를 안고 있다. 하지만 원료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중이고 해외 철강사와의 자본 제휴건이 현실화될 경우 투자비 논란은 불식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철근 등 봉형강류의 수요는 앞으로 2~3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봉형강류 시장의 구조적 호황기 진입, 순조로운 투자비 조달, 판재류 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성 부각 등을 고려할 때 현대제철은 장기 기업가치 대비 현 주가 수준은 여전히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