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기체 제작 분야를 단일법인에 통합키로 한 삼성항공은 항공기 엔진 제작분야 등 나머지 3개 부문에 대한 분사작업을 당분간 보류할 방침이다.
삼성항공은 창원공장에 있는 항공기 엔진 제작 부문과 카메라 등 광학 기계 사업 부문, 컴퓨터 부품 제작 등 정밀기계 분야 등 3개 사업부문을 당분간 그대로 존속시키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그동안 항공기 기체 제작 분야를 단일법인으로 통합키로 하면서 나머지 3개 사업 부문의 해외 매각 내지 여타 계열사로의 통합이 일부 논의되기도 했지만 현재로선 3개 부문으로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항공 엔진 제작 부문과 광학 기계 사업 부문 등은 올해 매출이 5천억원 규모씩이며 정밀기계도 3천억원 정도여서 항공기 제작 분야가 단일법인으로 통합된다고 해도 매출이 1조3천억원 규모에 달해 단일 회사 존속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