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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면서도 다양한 기능에 성능까지 좋아진 차들이 나오고 있다.
우선 아우디코리아는 베스트셀링카인 'A6'의 새 모델인 '뉴 아우디 A6'를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한다. 기존 'A6'보다 성능과 효율성이 더 좋아졌다. '안전한 차'로 이름난 볼보는 최근 엔진 변경 차량인 'S60 T6 R-Design'을 내놨고 폭스바겐은 2030 세대를 겨냥한 2,000만원대의 파격적인 '신형 폴로' 판매를 최근 개시했다. 푸조는 지난해 10월 출시돼 국내에서 푸조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푸조 2008'을 올해도 대표 모델로 내세운다. 서울경제신문이 지각변동기의 자동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신차 4종을 집중적으로 분석해봤다.
푸조가 지난해 10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뉴(New) 푸조 2008(사진)'의 열기가 뜨겁다. 'New 푸조 2008'은 예약판매 1주일 만에 약 1,000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푸조를 이끌어갈 대표 주자다. 푸조와 시트로앵(PSA)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지난해 판매한 전체 차량 대수(3,738대)를 훌쩍 넘는 4,000대를 올해 'New 푸조 2008'로만 달성하겠다고 공언했을 정도다.
'New 푸조 2008' 푸조가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차종이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다이내믹하고 민첩한 주행 성능 등 다양한 강점을 갖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차체 크기와 비교해 넓은 실내공간 덕분에 선호도가 높다.
'New 푸조 2008'의 외관 디자인은 세련된 느낌과 함께 경쾌하고 활력 넘치는 이미지를 풍긴다. 균형 잡힌 전·후방 비율 배분으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고 특히 푸조 'RCZ'에서 영감을 받은 역동적인 곡선은 푸조만의 매력을 선사한다. 'New 푸조 2008'의 후미등은 푸조 브랜드의 상징인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모습을 담았다.
'New 푸조 2008' 디자인은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차량의 지붕에는 알루미늄 레일을 더해 차체를 더욱 단단하게 완성하는 동시에 높은 활용도까지 갖췄다. 트렁크는 입구를 지상으로부터 높지 않게 설계해 물건을 싣고 내리기 편리하게 했다. 트렁크는 차량의 크기에 비해 높이 열려 적재가 손쉽다.
이 차량은 뛰어난 실용성과 효율적인 공간 구성이 특징이다. 효율적인 공간 확보를 위해 앞좌석 등받이 두께를 얇게 조정해 뒷좌석 탑승자를 배려했다. 차량 내부에는 여러 수납 공간을 만들었다. 넓은 직사각형 모양의 트렁크는 6대4 분리형 2열 시트 덕분에 공간을 편의에 따라 360ℓ부터 최대 1,194ℓ까지 조정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트렁크 곳곳에 추가 수납공간도 마련했다. 트렁크 양쪽 측면에 마련된 2개의 그물망에는 작은 물건을 보관할 수 있으며 트렁크 매트 아래에는 22ℓ의 수납공간을 추가로 마련했다.
이 밖에도 트렁크 바닥 2열 시트에 다섯 개의 레일이 설치돼 있어 트렁크에서 앞좌석까지 적재물건을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또 레일 위의 적재물건은 크롬으로 도금된 6개의 고리로 안전하게 고정 시킬 수 있다.
국내에 선보인 'New 푸조 2008'은 1.6 e-HDi 모델로 17.4㎞/ℓ(고속 19.2㎞/ℓ, 도심 16.2㎞/ℓ)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New 푸조 2008'의 뛰어난 연료 효율은 3세대 '스톱 앤드 스타트 시스템(Stop & Start System)'이 장착된 e-HDi 덕분이다. 푸조시트로앵 그룹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여주는 이 시스템은 차량 정차시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다시 움직이면 0.4초 만에 재시동을 걸어준다. 이로 인해 시내 주행 시 15%의 연비 향상 및 평균 5g/㎞의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소 효과가 있다. 여기에 'New 푸조 2008'의 경량 설계가 110g/㎞의 CO2 배출량 실현이 가능해졌다.
1.6 e-HDi 디젤 엔진을 탑재한 'New 푸조 2008'은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가 장착되는데 최대 출력 92마력, 최대 토크 23.5㎏.m의 힘을 발휘한다. 특히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회전구간(2000rpm)에서 최대 토크가 형성되기 때문에 도심에서도 시원한 주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