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계硏, 금속폼형 매연여과장치 개발

클린디젤 車시장 활기 기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디젤 자동차의 배출가스 저감 핵심부품인 금속폼형 매연여과장치가 개발돼 향후 클린디젤 자동차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국기계연구원 그린동력연구실 조규백 박사팀은 (주)알란텀과 공동으로 금속폼 필터를 적용한 매연여과장치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속폼은 금속 재료 내부에 수많은 기포를 가진 다공질로서 기체나 유체가 통과되는 성질이 있다. 기존 매연여과장치에 장착되는 세라믹 필터의 경우 금형을 통해 압출 제조하기 때문에 크기와 모양이 일정할 수 밖에 없고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설치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개발된 금속폼형 매연여과장치는 금속 스펀지와 유사한 형태의 시트형 금속폼필터를 사용, 적층하거나 감아서 성형하기 때문에 모양의 제약이 없고 기존 세라믹필터보다 가볍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세라믹 필터보다 열전달이 빨라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저감시키며 기계적 충격으로 인한 파손이 없어 내구성도 확보됐다. 조규백 박사는 "이 장치는 승용디젤자동차뿐만이 아니라 수량이 적고 기종이 다양한 대형 상용 자동차, 농기계, 건설기계 및 선박에도 적용이 가능해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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