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재난위험, 각종 생활불편 등을 '카카오톡'으로 신고받고 상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카톡을 통한 민원 상담은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서비스이다.
카카오톡 친구 찾기에서 '경기도'를 검색해 친구로 등록한 후 상담할 내용을 입력하면 상담사가 1대 1로 답변하고 처리결과를 알려준다.
신고 상담 종류는 안전위험물시설, 생활불편과 재난안전신고 등 3개 분야이다. 접수된 신고상담은 전담 상담사가 1대 1로 상담한 후 즉답이 가능한 답변은 바로 상담하고, 관련 부서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담당 부서를 통해 민원인에게 통보해준다.
도는 한 달 동안 시범운영을 거친 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카카오톡 민원 상담'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설치에서 민원신고까지 5~8단계를 거쳐야 하는 기존 앱과 달리 이미 사용하고 있는 카톡에서 '경기도'를 친구로 추가만 하면 된다"며 "접근이 쉽고 빠른 신고와 1대 1 대화가 가능한 만큼 국민 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