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페인트업계 제2도약] 삼화페인트

지난 46년 설립된 이후 페인트 생산에만 전념해온 삼화페인트(대표 김장연)는 가정용 도료에서부터 건축용도료를 비롯한 중방식도료, 자동차보수용도료, 선박용도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특수공업용 도료인 P.C.M도료, 캔코팅용도료, 플라스틱용도료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신 연구시설과 생산설비를 갖춘 신공장을 시화공단에 설립했다. 삼화페인트는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내수시장이 안정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 97년부터 매출 드라이브정책을 경영정책으로 채택해 이전 저성장 영업패턴을 고성장으로 전환시켰다. 이러한 정책이 성공을 거두며 2002년에는 매출액 1,850억원을 달성, 98년도의 900억원에 비해 4년만에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일궈냈다. 내수시장 확대와 함께 99년 미국 댈러스 코팅쇼를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지난 10월에 있었던 중국 광조우 코팅쇼는 삼화페인트의 중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성공적인 코팅쇼 참가로 중국에서도 삼화페인트 품질이 인정받게 되었고 북경대표처를 개소해 중국내 시장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광동성에 위치한 순덕포항강판과 PCM도료 수출계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본격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창립이래 단 한차례의 노동쟁의가 발생하지 않았을 만큼 노사가 단합해 회사발전을 이끌고 있으며 회사의 모든 경영정보를 공개해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설비투자시 투자가 가져올 결과를 여러 각도에서 검토해 기업 자산이 헛되게 사용되지 않도록 체크하고 있으며, 부채비율도 70%이하를 유지하고 있어 외부자금조달비용을 크게 줄이고 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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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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