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새한 통합지원업무센터] 현금흐름 단말기로 한눈에

이 센터는 전표정리·수출입 등 각 부서마다 반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재무지원업무를 통합, 입·출력되는 현금흐름을 표준화된 전산 데이터를 만드는 동시에 업무의 단계를 줄여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국내에서 물류 등 일부 업무에 대해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한 회사는 있지만 전사적으로 실시하기는 새한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새한은 월말 마감을 통해 집계할 수 있었던 영업 현금흐름을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그램인 「SAP-R3」를 활용해 본사, 구미·경산 사업장 등 3곳에 시스템을 마련했다. 예를 들어 영업사원이 비용·용역·판매 등에서 발생하는 현금을 처리하기 위해 기존에는 각 양식에 맞는 전표를 작성해 경리부에 제출하고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SSC센터가 가동된 이후 영업사원은 온라인으로 연결된 양식에 데이터를 입력한 뒤 증빙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그만큼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 셈이다. 또 재무정보의 실시간 제공으로 경영의사결정 능력을 높이는 등 재무정보를 경영관리에 연결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120명의 전표정리 사원 중 30명을 SSC로 통합하고 나머지는 현업 지원업무로 재배치하는 인력활용효과도 거뒀다. 새한 관계자는 『SSC는 현재 진행중인 경영투명성을 높이는 업무재설계(BPR)의 일환』이라며 『제2단계는 인사·총무 측면에서 사원들의 복리후생업무를 통합, 2000년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성기자BST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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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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