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세리, 미야자토와 신경전

0...여자프로골프 한일전 마지막날인 5일 일본 시가현 오츠골프장에서 일본의 최고 인기 골프스타인 미야자토 아이(19)와 맞대결한 박세리(27.CJ)는 라운드 도중 미야자토의 플레이에 이의를 제기하며 기싸움을 벌였다. 나란히 1언더파로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던 9번홀(파4)에서 미야자토가 페어웨이에서 두 번째 샷을 하기 전 볼에 흙이 묻어 이를 닦으려고 하자 박세리는 "물이 고이지도 않은 페어웨이에서 드롭을 할 필요가 있느냐"며 이의를 제기했다. 박세리는 "앞선 홀에서 나는 물이 있어도 그대로 진행했다"고 주장. 그러나 경기위원은 "비가 와서 페어웨이가 젖어있기 때문에 볼에 흙이 묻으면닦은 뒤 플레이를 하는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며 미야자토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양팀의 최고 스타끼리 맞붙은 경기에는 역시 가장 많은 갤러리가 몰려들었으며 오츠골프장에는 지난밤부터 내린 비로 페어웨이 곳곳에 물이 고여 양팀 선수들이 수시로 볼을 드롭하는가 하면 일부 선수는 미스샷을 하는 등 곤란을 겪었다. (오츠<일본 시가현>=연합뉴스) 이동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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