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 제3자 검증 완료

삼성전자가 글로벌 생산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녹색경영에 나섰다.

5일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국내 8개, 해외 31개 등 국내외 전체 생산사업장의 2009년도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완료하고 세계적인 검증기관인 삼일-PwC로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서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란 온실가스 발생원, 온실가스의 종류 및 배출량 산출 방법 등을 상세히 표기하는 목록으로, 온실가스 관리 및 저감량 산출 등에 이용된다.


이번에 삼일-PwC로부터 검증서를 취득함에 따라 삼성전자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향후 온실가스 감축량에 대해서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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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는 ‘ISAE 3000’(재무정보 이외의 적정성 검증을 위한 국제적 검증기준)에 따라재무제표 감사에 적용되는 엄격한 문서검증 및 현장심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미주, 중국,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사업장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해외법인의 온실가스 담당자를 양성하는 등 해외 법인 자체적인 기후변화 대응능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오는 2013년까지 매출 원단위(온실가스 배출량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 기준 온실가스를 2008년 대비 50% 감축하고 제품 에너지 효율을 40% 향상한다는 목표로 녹색경영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국내사업장에 온실가스 감축설비를 도입해 올해 상반기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5.1톤CO2/억원으로 2008년 대비 31%를 감축했다. 또 LCD사업부는 지난 7월15일 SF6(육불화황)을 감축하는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의 UN 승인을 취득하는 등 지속적인 온실가스 저감을 실천하고 있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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