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에서 모바일 오피스 개념을 도입한 것은 신세계가 처음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응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신세계는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면 직원들이 매장에서 사무실에 가지 않고도 매출 현황과 고객 건의 내용, 배송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을 통해 사무실에 매여 있는 시간이 단축되면서 고객이나 협력사원과의 소통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본점과 강남점, 영등포점 등 3개 점포에 모바일 시스템을 우선 적용했으며, 오는 6월까지 전 점에서 캐셔 및 기술직을 제외한 1400명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기획담당 상무는 “매장 관리자가 현장에서 바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불필요한 업무는 제거하고 필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의 핵심”이라며 “이 시스템은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