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대형마트 1만원대 저가 피자 경쟁 가열

홈플러스 더 싼 피자 출시에 이마트·롯데마트도 판촉 강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의 '저가 피자'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홈플러스가 이마트와 롯데마트보다 더 싼 프리미엄 피자를 내놓으면서 저가 경쟁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홈플러스는 프리미엄 피자인 '더(The) 피자'를 영등포점, 월드컵점, 원천점, 아시아드점 등 전국 29개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홈플러스가 이번에 선보인 피자는 토마토소스 대신 해산물 소스인 '비스크 소스'를 사용하고 새우와 오징어 등 해산물을 넣어 만들었다. 지름이 32㎝이며 가격은 피자 전문점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1만900원이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기존 대형마트들이 경쟁적으로 판매해 온 지름 45cm 크기의 대형 피자도 콤비네이션, 불고기, 치즈 등 3종을 준비해 이날 선보였다. 이 제품의 가격도 1만900원이다. 경쟁사 피자(이마트 피자 1만1,500원) 보다 600원이 더 저렴한 것이다. 홈플러스는 점포당 하루 600판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는 하루 평균 150~300판 정도를 판매하는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2~4배 수준이다. 가격과 공급 등의 측면에서 경쟁사 보다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최은수 홈플러스 간편조리 상품개발팀장은 "6개월간의 사전기획을 통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피자를 개발했다"며 "많은 고객들이 프리미엄 피자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더 피자' 매장을 연내 9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트 피자의 원조격인 이마트는 새로운 피자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마트 피자는 지름 45.72cm크기로 가격은 1만1,500원이다. 126개 점포에서 하루 평균 약 150개씩 판매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말까지 '손큰피자' 취급점포를 70개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4월말부터 판매된 '손큰피자'는 현재 64개점에서 하루 평균 120개씩 팔리고 있다. 손큰피자는 10여종의 메뉴로 구성됐으며, 크기는 지름 46cm 가격은 1만1,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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