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경기침체 우려에 주가 급락세 '다우 1만선 붕괴 위기'

경기침체 우려로 연일 급락하고 있는 미국 증시가 이번주 전세계 주식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욕시장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지난 15일(현지시간) 191.24포인트(1.86%) 하락한 1만87.51포인트로 마감해 2003년 5월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1만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나스닥지수도 13일 2,000선이 무너진 뒤 바닥을 모르고 추락, 이날 38.56포인트(1.98%) 떨어진 1,908.15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3거래일 동안 다우존스지수는 420포인트, 나스닥지수는 97.25포인트 떨어졌다. 이 같은 미국 주식시장의 급락은 3월 뉴욕 지역 제조업활동지수와 4월 미시간대 소비자지수 등이 모두 기대에 못 미치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AG에드워즈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알 골드만은 “시장에서 탐욕의 수위는 낮아지고 공포가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어두운 경기전망이 과매도 국면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