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유식(뒷줄 가운데) ㈜LG 부회장 등 LG그룹 경영진이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가진 뒤 손을 흔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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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어린이들에게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15년째 이어가고 있다.
LG복지재단은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아동을 위한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갖고 올해 45명의 어린이들에게 4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로 15년째인 이 사업으로 총 430여명의 어린이들이 39억원 규모의 호르몬을 지원 받았다.
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이 지난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 그동안 치료 지원을 받은 어린이를 조사한 결과 1년간 평균 8㎝, 최고 20㎝까지 성장하는 등 적잖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강유식 ㈜LG 부회장은 "LG복지재단은 어린이들의 성장을 도와주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자녀의 키를 크게 할 방법이 있지만 경제적 사정으로 애태우는 부모의 마음을 생각하며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LG의 첨단과학 체험전시관 'LG사이언스홀'도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