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셀바이오텍 유산균생산 증대

◎김포에 제2공장 건립 월 2톤 규모로…일수출도 추진유산균 제조업체인 셀바이오텍(대표 정명준)이 오는 10월께 제2공장을 마련, 유산균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린다. 셀바이오텍은 최근 과학기술진흥자금 4억원을 지원받아 경기도 김포군 월곳면 개곡리 4백평의 터에 건평 3백30평 규모의 제2공장을 건립한다고 1일 밝혔다. 셀바이오텍은 오는 10월부터 이곳과 인근의 제1공장에서 매월 2톤가량의 유산균을 생산하기로 했다. 그동안에는 제1공장에서 매월 2백㎏을 생산해왔다. 지난해 국내최초로 분말 1g당 1천억마리의 생균을 함유하는 기술개발에 성공, 외국업체와 경쟁할 수 있게 된 셀바이오텍은 이번 제2공장 설립을 계기로 본격적인 유산균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유산균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해마다 50%이상 증가하고 있다. 대기업은 그러나 자체개발하는 비용이 수입가보다 비싸 시장참여가능성이 적다. 따라서 셀바이오텍은 이번 공장 증설로 국내에서 독보적인 유산균 제조업체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셀바이오텍은 올해 제약업체와 발효유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미 78억원어치의 주문계약을 맺었다. 지난 95년 창립, 지난해까지 기술개발에 주력한 셀바이오텍은 올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98년 52억원, 99년 1백5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정명준 사장은 『유산균을 비롯한 생물공학제품은 반도체보다 부가가치가 높다』며 『조만간 국내시장을 석권하고 생산단가면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일본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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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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