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계륜·이상수·이호웅, 민주 복당

이상열·한화갑 신청은 기각

통합민주당은 30일 4ㆍ9총선 때 공천 탈락한 뒤 탈당, 무소속 출마했던 신계륜 전 사무총장과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이호웅 전 의원 등 3명을 복당시켰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이들 3명에 대해 “개인적 비리가 아니라 당을 위해 희생됐던 측면이 크다”며 복당 방침을 결정하고 복당 시기를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 위임했으며 심사위는 곧바로 회의를 열어 이날자로 이들을 복당 조치했다. 앞서 심사위는 지난 28일 회의에서 이들의 복당이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적지 않아 복당 여부에 대한 결론을 유보한 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안건을 올렸다. 그러나 이들과 함께 복당을 신청한 이상열 전 의원과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의 복당 신청은 기각됐다. 신 전 총장과 이 전 장관은 7ㆍ6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28일 지역위원장 공모가 마무리됨에 따라 복당 결정에도 불구, 이들은 지역위원장 공모 신청을 하지 못하게 됐다. 김대중(DJ) 전 대통령 측 박지원 비서실장 등 호남 지역 무소속 당선인 6명도 조기 복당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으나 당 지도부는 이들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전 복당 불가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오늘 복당된 3명과 호남 지역 무소속 당선인들과는 성격이 좀 다르다”며 “호남 당선인 6명은 전대 후 복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 복당된 3명과의 형평성 논란이 일 수 있는데다 당 일각에서 전원 조기 복당론도 나오고 있어 호남 당선인 6명의 복당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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