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제품 설명회에서 LG전자는 사람의 위치와 수를 파악, 바람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가장 쾌적한 잠자리 온도를 유지하는 신형 에어컨 ‘2009년형 2세대 휘센’을 공개했다.
이 에어컨은 단순 에어컨이 아니라 가치와 감성을 더한 ‘라이프 컨디셔너’를 표방, 여러가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인체감지로봇’을 장착, 센서로 사용자의 위치와 인원 규모 등을 감지,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 찬바람에 약한 노인과 유아를 위해 ‘간접풍’ 기능도 추가됐다. 이같은 자동 조절로 냉방속도는 2배이상 빨라진 반면 소비전력은 55%가량 줄였다.
또 서울수면센터와 2년동안 공동 연구.개발한 ‘네 번의 꿈 숙면’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하룻밤 네 차례 정도 반복되는 ‘렘(REM)’ 수면 상태에 나타나는 체온 변화에 따라 최적의 온도를 유지, 숙면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로봇청소-공기청정필터-자동살균.건조 등 3단계로 구성된 ‘퍼펙트 공기청정 시스템’을 장착, 미세먼지ㆍ바이러스ㆍ냄새ㆍ세균 제거 기능을 강화했다.
이러한 신제품의 디자인은 ‘드러나지 않는 아름다움을 드레스 입은 여인의 모습으로 형상화했다’는 것이 LG전자측의 설명이다.
최고급 모델인 ‘포에버 와인 드레스’ 시리즈에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이 앞면에 사용됐고, ‘머메이드 화이트 드레스’ 모델은 인어같은 곡선을 강조했다.
LG전자는 100만~400만원대 2009년형 11개 모델 100여종의 2009년형 휘센 제품을 오는 3월31일까지 예약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