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통 교환기 연간단가방식 구매

◎내년 3월까지 국내외 5사서 3,116억원규모 공급한국통신은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대우통신, 한화 등 국내 4대 교환기제조업체 및 미루슨트 테크놀로지로부터 내년 8월말까지 전국 33개 전화국에 소요될 TDX­10A, 5ESS­2000 교환기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통은 출자기관 전환에 따른 내부 경영혁신의 하나로 그간 총액입찰 경쟁방식으로 운영해온 교환기 입찰방식을 연간 전체 소요물량을 사전에 단가로 책정하는 연간단가계약방식으로 변경, 이번에 1년간 소요될 물량인 3천1백16억원 상당의 교환기공급 계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그간 한통의 교환기입찰은 물량이 필요할때마다 개통시기별, 설치장소별로 분리해 실시, 연간 5백50여회에 걸쳐 계약건별로 가격산정과 입찰절차를 거쳐야 했다. 한통은 이번에 연간단가계약방식을 채택함에 따라 공급업체는 1년간 물량을 미리 수주, 계획생산에 따른 원가절감이 가능하게 됐을 뿐 아니라 자사도 당초구매 예정물량 3천8백86억원 중 20%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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