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85.3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9.4원이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 제조업체의 순이익 감소 등 추석 연휴 기간 있었던 글로벌 금융시장의 여러 요인으로 상승 개장했다.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원 오른 달러당 1,196원에 거래됐던 원화는 장 초반 1,197원까지 올랐었다.
하지만 한·중·일 증시가 나란히 오름세를 보이자 위험통화 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또 월말과 분기 말을 맞아 나온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을 실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5분 현재 100엔당 987.8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2.25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