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15일 한솔제지[004150]에 대해 2005년하반기 제지업황 회복 수혜 기대와 계열사 위험 축소를 반영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7천200원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송계선 애널리스트는 "올해 제지업황은 지난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주요 수출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와 환율하락으로 수출부문은 작년보다 다소 부진할전망이나 하반기 본격적인 국내 경기회복에 따라 내수판매의 증가가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솔제지가 인쇄용지와 백판지 시장 국내 점유율 1위 업체로서 업황이 회복되면 수혜폭이 상대적으로 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까지 이뤄진 계열사 청산과 합병으로 현재 한솔그룹의 총 계열사수는기존 20개에서 9개로 감소했으며 이러한 계열사 구조조정의 성과는 지분법평가수지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남은 계열사의 실적과 재무구조를 감안할 때 계열사위험은 현저히 낮아졌다고 그는 평가했다.
2003년과 2004년에 451억원과 26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지분법평가수지는 올해 70억원의 이익으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