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규 바이오株 '황우석 그림자'

크리스탈지노믹스 약세

투자자들의 큰 기대를 받으며 신규 상장한 새내기 바이오주들이 황우석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일 첫 거래를 시작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만8,000원의 공모가보다 64.4% 오른 2만9,6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지만 곧 약세로 돌아서 3,700원(12.50%) 떨어진 2만5,9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29일 상장한 바이오니아와 바이로메드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거래 첫날 하한가를 기록한 이후 전반적인 약세 행진을 벌이고 있으며 바이로메드 역시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이들 종목의 공모에는 모두 4조원이 넘는 자금이 밀려들어 바이오주에 대한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경우 황우석 쇼크에도 불구하고 700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점을 감안할 때 최근의 하락 폭은 과도해 보인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황우석 사건 이후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 열기가 아직 살아나지 못한 결과라며 10일로 예정된 서울대의 최종 발표 때까지는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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