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 조사] (1)골퍼들이 진정 원하는 브랜드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지난 9월1일부터 18일까지 총 18일간 골프연습장과 골프장, 온라인 골프동호회를 통해 330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용품별로 어떤 브랜드를 선호하는지 물었다. 클럽별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 눈에 띌 만한 큰 변화는 느낄 수 없었다. 그러나 각 클럽별로 아주 조금씩 변화가 일고 있음이 감지됐다. 선호도는 선호 브랜드와 설문 참가 인원을 백분율로 구한 값이다. 이러한 선호도 조사 결과로 골퍼는 앞으로의 용품 트렌드를, 용품업체는 골프시장의 판도를 예측할 수 있다. 우선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 하이브리드에서 골퍼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알아보고 이후 아이언, 웨지, 퍼터의 선호 브랜드를 알아본다. 드라이버의 강자, 테일러메이드 테일러메이드는 지난해와 같이 여전히 우드 시장의 강자였다. 테일러메이드는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 선호도 부문에서 여전히 강력한 1위의 위치를 고수했다. 그러나 드라이버에서 나타난 25%의 사용률보다 낮은 16%의 선호도를 보였다. 반면 10%의 사용률을 보인 타이틀리스트는 선호도가 15%로 증가했다. 3위는 브리지스톤이 차지했다. 드라이버에서 눈에 띄는 브랜드는 4위를 차지한 던롭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젝시오로 올해 드라이버 시장을 강타한 던롭이 선호도에서 7% 이상을 차지하며 다크호스에서 강자로 점차 변모하고 있었다. 더욱이 던롭은 여성 드라이버 선호도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페어웨이우드도 테일러메이드가 1위 고수 순위면에서 페어웨이우드도 드라이버 시장과 큰 차이점은 없었다. 1위인 테일러메이드는 28%의 사용률과 비슷한 27%의 선호도를 보였다. 타이틀리스트는 12%로 2위, 캘러웨이가 7%로 3위에 올랐다. 캘러웨이는 지난해 4%에서 올해 7%로 두 배에 가까운 선호도 신장을 기록했다. 던롭이 드라이버의 신흥 강자라면 페어웨이우드에서는 선호도 5위와 6위를 차지한 기가와 나이키골프가 앞으로의 주목 대상이다. 기가와 나이키는 모두 5%의 선호도를 보였다. 지난해 6%와 4%의 선호도로 4위와 5위에 올랐던 다이와와 혼마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연령별로 봤을 때 테일러메이드가 전연령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0대가 캘러웨이와 타이틀리스트, 30대가 타이틀리스트, 40대가 캘러웨이였다. 브리지스톤은 30대 사용자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이브리드, 테일러메이드 강세 속에 2위 각축전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규모가 커진 시장을 꼽으라면 단연 하이브리드다. 하이브리드의 선호도에서는 테일러메이드가 15%로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타이틀리스트, 클리브랜드, 나이키 등이 각각 6%, 4%, 3%로 2위권을 형성해 앞으로 하이브리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하이브리드를 사용한다고 밝힌 인원은 전체 비중의 44%였다. 핸디캡 10이하의 상급자들의 하이브리드 사용률은 36%, 11~20의 중급자들은 52%, 21~30의 초급자들은 40%였다. 거의 2명 중 1명꼴로 사용하고 있는 것. 우드나 아이언 대신 하이브리드를 사용하는 데 더 이상 거리낌이 없을 정도가 된 것이다. 클리브랜드의 장재희 마케팅 팀장은 하이브리드 시장에 대해 “처음 하이브리드를 시장에 내놓았을 때 판매에서 하이브리드의 비중은 4%였지만 현재는 15% 정도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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