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사 잇따라 지수전망 상향 "대세 상승 시작"

증권사 잇따라 지수전망 상향 "대세 상승 시작" 관련기사 • 증권주 주도주 부상 "이제 시작이다" • 지수 10년7개월만에 장중 1,080돌파 • 한달반 새 '대박주' 속출 • 주가 뛰자 상장사 스톡옵션 '잔치' • "코스닥 2차 랠리 외인·기관이 주도했다" 종합주가지수가 10년7개월만에 1,08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 랠리가 이어지자 증권사들이 잇따라 지수 전망치를 올려잡고 '대세 상승'을 주장하고 나섰다. 올해 안에 역사상 최고점인 1,138선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속속 제기되고있다. 20일 우리투자증권은 12개월 종합주가지수 목표치를 기존 1,140에서 1,220으로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투자증권 박천웅 전무(리서치센터장)는 증권선물거래소 시황팀과의 회의에 참석, "지난 5월 12개월 목표지수로 1,140선을 제시했으나 이후의 북핵문제 관련 리스크가 낮아졌고 2개월여간 기업 이익 전망치도 상향조정된 만큼 목표지수를 1,220선으로 수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 전무는 지수 추가 상승 전망의 배경으로 저평가, 점진적 소비회복세, 정보기술(IT) 경기 회복, 구조적 수급 개선 등을 거론하며 향후 1~2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JP모건 역시 올해 종합주가지수 목표치를 기존 1,050에서 1,200으로 150포인트나 높여 잡았다. JP모건은 이날 한국시장 전략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망치 상향의 근거로△주식 장기투자에 대한 세제혜택 도입 가능성 △기술주의 3.4분기 이익모멘텀 회복△반도체수출 증가에 따른 유가상승 영향 상쇄 △금융주의 자본운용 개선과 배당 증가 등을 들었다. 내수 회복 부진에 대한 컨센서스도 더 이상 증시의 부정적 동인(driver)이 되지못할 것이라고 JP모건은 덧붙였다. 이에앞서 지난 12일 한화증권 역시 올해 지수 목표치를 기존 1,150에서 1,200~1,250선으로 수정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 주가 상승은 한국 증시에 대한 전반적 재평가에 따른 것이고 이번 강세장은 짧게 끝나지 않고 앞으로 2~3년 정도 더 이어질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동양종금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내 시장의 체질이 바뀌면서 '빅랠리(Big Rally)'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고, 전날 현대증권은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이 계속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 지수 최고치로 1,200선을 제시, 강한 '긍정론'을 펼쳤다. 그러나 이처럼 압도적인 긍정론 속에서도 최근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지난16년간 종합주가지수 1,006~1,145선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했고 이번에도 이 매물대를 쉽게 뚫기 어려울 것이라며 현 주가 수준에서의 적극적 매수를 경계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입력시간 : 2005/07/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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