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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간] 경제는 왜 위기에 빠지는가 外






부유층 증세·사회보장으로 불황 극복을 ■경제는 왜 위기에 빠지는가(하야시 나오미치 지음, 그린비 펴냄)=자본주의 경제의 근원적 모순인 공황과 불황의 메커니즘 속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한다. 저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공황과 불황은 필연적이란 전제하에 부유층 증세, 대기업 내부유보 이윤의 사회 환원, 중산층의 소득 증가와 사회보장 유지 등을 통해 경기 회복과 촉진을 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 2000년대 초반 일본의 장기 불황에 대한 위기 의식을 반영하고 있지만 최근 우리나라가 직면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에도 통찰력을 제시한다. 1만 5,000원. 모든 전략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전략의 적은 전략이다(리처드 루멜트 지음, 생각연구소 펴냄)=경영전략 분야의 권위자이자 UCLA 앤더슨경영대학원 교수인 저자는 모든 영역에서 전략이 중요하지만 모든 전략이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못 박는다. 지금처럼 빠르게 변화하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경영 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문제 상황 및 변화에 대한 진단과 일관성 있는 계획'이라는 전략을 갖추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오랜 경험 상 좋은 전략보다는 나쁜 전략의 사례가 훨씬 많았고 불행하게도 잘못된 인식이 낳은 나쁜 전략이 날이 갈수록 보편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나쁜 전략의 속성으로 문제 회피, 미사여구, 목표와 전략의 혼동, 잘못된 전략적 목표 등으로 구분하고 각 파트별로 사례와 논거를 제시한다. 1만 5,000원. 창조적 리더가 읽어야할 책 83권 ■미래 10년 독서(고두현 지음, 도어즈 비즈 펴냄)=독서 경영의 롤 모델로 꼽히는 포스코 임직원들이 미래를 위해 필독서로 선정하고 읽어왔던 책 83권을 인문학적 해설을 덧붙여 엮어냈다. 1권은 경제경영서 중심의 '아이디어 서재', 2권은 인문교양서 위주의 '크리에이티브 서재'로 구성, 비즈니스맨들의 화두를 다뤘다. 경제의 미래를 읽는 시야를 넓혀주는 책, 놀이처럼 일하는 사람들의 성공 이유, 한국 실정에 맞는 창의성 계발 등 창조적 리더가 알아야 할 인문 독서의 진수를 담았다. 각 1만 4,000원. 잡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 ■스티브 잡스 업무의 기술 45(구와바라 데루야 지음, 시그마북스 펴냄)=스티브 잡스가 맞닥뜨렸던 수많은 문제와 해결 방식을 일본의 경제경영 저널리스트가 총정리한 것으로 잡스가 문제 해결을 위해 발휘하는 과정을 45가지 업무의 기술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청중을 압도하는 프레젠테이션 기술, 흔들리지 않는 결단력, 거절하지 못하게 하는 교섭술, 마음을 사로잡는 설득 문구 등을 습득함으로써 잡스 식의 업무 기술이 성공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1만 3,000원. 공적 부 늘려 자본주의 위기에 대응하자 ■자본주의와 그 적들(사샤 릴리 외 지음, 돌베개 펴냄)=글로벌 경제 위기로 일각에서는 자본주의의 유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위기의 본질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보적 라디오 방송 진행자인 저자가 데이비드 하비, 노엄 촘스키, 마이크 데이비 등 17인의 좌파 사상가와 함께 현재의 위기와 대안을 주제로 대담한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사적인 부 대신 공적인 부를 늘려가는 것만이 유일한 처방이라며 전세계적인 연대를 통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한다.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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