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올 2∙4분기 매출 5,748억원과 영업이익 1,495억원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가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0.2% 늘어난 1,14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검색광고가 3,013억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차지했고 게임(1,400억원), 디스플레이광고(867억원), 기타(44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는 각각 12.1%와 17.6%가 늘었지만 게임 매출은 9.2%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4,827억원을 기록했고 해외는 25.8% 증가한 894억원으로 나타났다.
NHN은 경기침체로 검색광고의 단가 증가가 다소 둔화됐지만 모바일 검색시장이 커지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IT 서비스 및 부동산에 이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스티커 서비스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기타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75.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부의 잇따른 게임 규제 여파와 글로벌 게임시장의 침체로 게임 부분은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김상헌 NHN 대표는 “NHN은 ‘모바일 홈’을 서비스를 개편하는 등 급변하는 모바일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광고 플랫폼 시범 서비스와 신규 게임 출시 등 모바일과 연계한 사업적 기회와 가치 제고를 통해 모바일 생태계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