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 3개 부실 운용 적발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펀드를 부실 운용한 KB자산운용에 대해 '기관경고' 조치를 내렸다.
27일 금감원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지난 23일 부동산 펀드 KB웰리안 부동산펀드 6~8호 등 부동산 펀드 3개를 부실 운용했다는 검사 결과에 따라 '기관경고'를 받았다. 이와 함께 임원 1명이 주의적 경고, 직원 3명이 감봉 및 정직 등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펀드는 2005~2006년 설정된 KB웰리안 부동산펀드 6~8호로 금감원은 이들 펀드에 대해 “▦사업성 부실분석 ▦사업비 부당지급 ▦사업 사후관리 부실 ▦리스크관리위원회 허위보고 ▦오해 유발 우려가 있는 투자설명서 작성 등이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KB운용 측은 “이번 경고조치는 지난해 9월 금감원이 실시한 검사 결과에 따른 조치”라며 “금감원 조치에 앞서 올초 준법감시실에서 실물자산운용 내역을 주간 및 월간 단위로 파악해 운용상태를 점검하고, 투자설명서의 적정성을 사전 검토하는 등 업무절차를 확립해 내부통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