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연수생 컴퓨터로 선발

5월부터 무작위 추첨… 선발권도 국내서 갖기로 외국인 산업연수생 선발방식이 오는 5월부터 컴퓨터 추첨으로 바뀌고 선발권한도 국내기관에서 갖게 된다. 21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외국인 연수생 선발방식을 현행 송출기관 직접 선발에서 5월부터는 무작위 컴퓨터 추첨을 통해 선발하는 형태로 전환하기로 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따라서 그동안 자국 내에서 산업연수생을 선발해 보내왔던 14개국, 44개 송출기관들은 앞으로 희망자 접수만을 담당하며 추첨과 선발, 배정 업무는 기협중앙회에서 담당하게 된다. 중기청과 기협중앙회는 우선 문제가 많이 발생했던 2~3개국을 대상으로 컴퓨터 추첨을 시범실시하고 이후 평가를 통해 전송출기관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연수생 선발은 한국어 시험을 거쳐 필요인원의 5배수를 결정하고 유관기관 관계자의 감독하에 추첨을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외국인 연수생 문제가 대부분 선발과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무작위 추첨방식이 도입되면 뒷거래 같은 비리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하지만 송출국과 기관의 수가 많기 때문에 동시 실시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판단, 시범실시 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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