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심 대단지 재개발아파트“관심”/1차동시분양 주요아파트 입지분석

◎옥수동 삼성­한강조망 가능 교통여건도 뛰어나/잠원동 청구­인근 공원위치 편익시설 잘 갖춰져/신도림 동아­최대물량… 주변 공장지대 다소 흠서울지역 1차 동시분양 아파트 5천72가구가 오는 10일 20개 지역에서 공급된다. 지역으로는 20개 지구에 이르지만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대부분 소규모인 것이 특징이다. 1천가구이상 분양하는 곳은 구로구 신도림동 동아·한신아파트 1천95가구뿐이다. 그러나 재개발지구 아파트는 전체 단지가 1천 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데다 도심과 가까워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성동구 옥수동 삼성아파트 5백68가구, 중구 신당동 동아아파트 6백6가구, 성동구 행당동 한진아파트 9백12가구는 청약 대기자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옥수동 삼성아파트 옥수9재개발구역으로 일반분양분은 25평형과 32평형 5백68가구에 불과하지만 전체 규모는 11개동 1천4백44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삼성아파트가 들어서는 곳은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뛰어난 조망을 지닌데다 주변의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변모하고 있는 지역이다. 교통여건도 좋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 대중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또 단지 북쪽으로 난 도로를 이용, 도심진입이 쉽고 동호대교를 건너면 바로 강남지역으로 연결된다. 주변 아파트가격은 옥수 극동아파트 32평형이 2억5천만원선으로 채권상한액을 쓰더라도 3천만∼5천만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신당동 동아아파트 신당동 동아아파트는 약수역과 금호역 사이 신당4재개발구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전체 2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인데다 남산공원, 장충단공원과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녔다. 주변에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주거 여건도 크게 개선돼 서울 도심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지하철 3호선 약수역과 건설중인 6호선 약수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이고 다산로나 금호터널을 이용하면 강남과도 바로 연결된다. 32, 42평형의 경우 물량은 적지만 채권상한액을 다 쓰고 무주택우선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27평형 이상은 주변 아파트 가격과 비교, 3천만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행당동 한진아파트 금호 1­6구역 재개발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전체 단지가 3천여 가구에 이르고 일반분양분만도 9백12가구인 매머드급이다. 이곳은 이번 분양아파트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또 하왕2­1구역, 금호6구역과 맞닿아 있어 개발이 끝나면 주변이 모두 1만여가구의 아파트촌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건설중인 6호선 행당역과 5분거리인데다 응봉로·성수대교를 이용, 뚝섬지역과 강남 연계에도 쉬운 입지를 지녔다. 33평형은 모두 1군이지만 물량이 적고 주변 시세와 비교해 가격차가 커 채권상한액을 써야 당첨될 것으로 예상되며 43평형의 2군아파트도 채권상한액을 써야 안전하다. ◇답십리 우성아파트 답십리 7구역재개발지구로 총 16개동 1천5백42가구 중 4백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지역에도 대규모 재개발사업이 진행돼 주변이 새로운 주거단지로 변모하고 있으며 도심과 가깝다. 또 주변이 야산과 공원으로 둘러싸여 비교적 쾌적한 주거단지로 꼽힌다. 다만 대중교통인 지하철은 5호선 답십리역이나 전철 청량리역을 걸어서 이용하기가 불편하다. 42평형의 경우 1군은 2천만원 정도의 채권액만 써도 당첨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잠원동 중앙, 청구아파트 이미 아파트 단지가 형성된 잠원동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도시기반시설이나 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한강시민공원도 가까워 청약대기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뉴코아백화점, 킴스클럽 등 대규모 상업시설이 걸어서 5분 이내에 위치하고 지하철 3호선과 내년에 완공될 고속터미널역과 걸어서 5분거리여서 대중 교통여건이 좋다. 모두 1개동으로 1, 2군 구분없이 분양되며 채권이 없어도 분양가는 타지역보다 높은 편이다. 그러나 입지 여건이 뛰어난데다 앞으로 이 지역 아파트 공급이 뜸해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또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 투자가치도 충분한 것으로 점쳐진다. ◇거여동 삼호아파트 전체 76가구로 공급규모는 작지만 구판교간 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남부순환도로를 이용, 강남지역과의 연계도 쉽다. 또 쾌적한 주거환경에다 각급 학교와 가깝고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어 청약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신도림동 동아·한신아파트 동아아파트가 들어서는 곳은 신도림동 조흥화학 공장 자리로 이 일대 공장부지 개발붐으로 서울 남서부지역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동시분양 물량 중 가장 큰 규모로 유일하게 1천 가구가 넘는 지역이다. 아파트 규모는 24∼60평형으로 다양하며 분양가 외 별도의 채권을 쓰지 않아도 된다. 주변 교통여건은 2호선 도림천역과 걸어서 5분 거리이며 경인로나 안양천로를 이용, 각 방향으로의 연계가 쉽다. 주변은 대부분 공장 지역이어서 청약자가 크게 몰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지역 공장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대신 그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어서 대규모 아파트촌이 형성되고 있으므로 남서부지역에 생활 근거지를 둔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청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세는 주변과 비교, 큰 차이가 없다.<부동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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