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ㆍ셔우드로 유명한 이트로닉스가 9월중 기업매각 공고를 실시, 새주인 찾기에 나선다.
이트로닉스는 21일 “이달 중 매각공고를 낸 뒤 10월 중순 인수의향서를 접수, 11월 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자문사는 삼일회계법인과 법무법인 태평양이며 주요 채권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칸서스자산운용 등이다.
이트로닉스는 인켈·나우정밀을 합병한 해태전자가 지난 97년 해태그룹 부도로 2000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듬해 지금의 상호로 바뀌었다.
주력제품은 홈시어터용 AV리시버 등 AV기기,이동통신용 광(光)중계기 등이다.
2002년부터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으며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2,6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잡았다.
그러나 중국 카오디오 시장과 미국중계기 시장 진출이 늦어지고 원·달러환율 하락, 원자재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수준의 실적(매출 2,300억원, 영업이익 10억원대)을 거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