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초저가 화장품 백화점서도 인기

미샤ㆍ더페이스샵등 롯데ㆍ현대등 속속 입점

초저가 화장품이 백화점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 더 페이스샵, 코스메틱넷 등 초저가 화장품 브랜드들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에 잇달아 매장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백화점들은 초저가 브랜드가 젊은 층을 끌어모으는 효과가 크다고 보고 영캐주얼 매장 등에 속속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초저가 화장품‘더 페이스 샵’은 롯데백화점 및 현대백화점에 입점, 개별 매장수를 늘려가고 있다. 더 페이스 샵은 지난 2월 안양점을 시작으로 5월까지 22개 롯데백화점 점포 중 16개에 매장을 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 13일 목동점에 이어 17일 부산점, 천호점에 개별 매장을 열었으며 중동(21일)ㆍ신촌점(26일) 등에도 들어설 계획이다. 롯데의 경우 지하에 있는 잠실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점포가 화장품 매장 혹은 영캐주얼 코너에 있으며 현대는 영캐주얼 매장에 이들 점포가 자리잡고 있다. 초저가 브랜드 ‘미샤’는 지난해 11월 말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이어 올 3월초 미아점에도 영캐주얼 코너에 브랜드 매장을 열었다. 또한 미샤는 신세계 미아점, 갤러리아 대전점 등에서도 개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샤 관계사인 코스메틱넷도 이달 신세계 백화점에 매장을 냈다. 코스메틱넷은 마산점(13일)과 인천점(17일) 오픈에 이어 오는 24일 영등포점과 광주점에서도 개별 매장을 연다. 신세계는 이들 브랜드를 영캐주얼 의류존, 지하 이벤트홀(광주점) 등에 위치시켜 집객 효과를 노릴 방침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초저가 화장품은 영캐주얼 매장의 주고객층인 20대 전후 여성들에게 다른 브랜드 구매를 유도하는‘양념 매장’의 기능이 있다”며 “ 화장품 분야 중 중상위권 매출을 유지하는 점포도 상당수 있어 앞으로도 매장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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