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협] 올해 26개 파산... 12개 파산신청

신용협동조합이 폐쇄와 합병을 통해 구조조정의 진통을 겪고 있다.신용관리기금은 21일 최근에 파산선고를 받은 경남의 합포, 부산의 기장과 파산 신청 중인 경북 경주제일, 대구 동성을 합하면 올해 26개 신협이 파산했고, 12개가 파산을 신청중이어서 곧 폐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산신협은 지난 9월말 13개에 비해 두배가 늘었고 파산 신청 신협은 지난 9월 1개에서 12개로 늘어났다. 올해 신협은 11건의 합병을 통해 25개 신협 중 15개가 줄고 11개가 새로 탄생했다. 파산과 합병을 통해 1,664개였던 신협이 50개가 줄어 1,614개가 됐다. 재산실사가 끝난 6개 신협과 재산실사를 받고 있는 5개도 곧 파산절차를 밟을 예정이어서 폐쇄되는 신협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관리기금 관계자는 『자본금이 10억원이 안되는 영세한 신협이 700~800개에 이른다』며 『자본금·출자금 등의 검사를 통해 건전성 규제를 엄격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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