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자판 지분 보유않기로

GM대우車신설법인, 국내외법인 추가인수도 고려안해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차 인수법인인 'GM대우오토앤테크놀러지'는 대우자동차판매 지분을 보유하지 않기로 했다. 또 인도ㆍ이집트 공장 등 해외법인이나 대우캐피탈 등 국내법인을 추가로 인수하지도 않기로 했다. 닉 라일리 신설법인 최고경영자(CEO) 내정자는 28일 서울 종로2가 앤버스플라자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우차판매 지분을 전혀 소유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우차의 대우차판매 지분 11%에 대해서도 어떻게 처리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차판매와 비독점적 계약을 맺고 초창기에는 유일한 판매 채널로 삼겠지만 끝까지 간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며 "마케팅 기법 및 기획, 광고, 브랜드 포지셔닝 등은 신설법인이 직접 맡는 등 마케팅에서 대우차판매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일리 인수팀장은 또 "이집트나 인도공장 등 본계약 인수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해외법인을 추가로 인수할 계획은 없으며 대우캐피탈 인수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설법인 출범은 한국에서의 법원 인가나 채권단 승인 등 법적인 문제가 오는 8월 말까지 해결되고 9월1일 출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사진은 GM측 7명, 채권단 3명 등 10명으로 구성하고 15명 안팎의 경영진 가운데 절반은 대우차 출신으로, 나머지 절반은 GM 인사 등 비대우차 출신으로 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라일리 인수팀장은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나 대형 승용차 등 새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지만 구체적으로 국내에서 개발할지, GM의 다른 플랫폼을 들여올지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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