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독한 된장녀 이야기 '악녀일기' 관심집중


일명 '된장녀'로 불리는 여성을 소재로 제작한 드라마가 등장해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된장녀란 고급 명품이나 외국의 그릇된 문화를 쫓는 허영심에 얽매인 여성을 일컫는 신조어다. 케이블 채널 올리브는 지난달 26일 된장녀를 소재로 한 드라마 <악녀일기>를 첫방송했다. <악녀일기>는 극중 한 달 신용카드 값으로 800만원을 쓰는 휴학생 이칸희와 남자를 시도 때도 없이 갈아치우는 미모의 20대 여성 안민애의 경험담을 매회 다른 주제로 엮어가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가 네티즌의 눈길을 끄는 이유는 실제 된장녀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제작하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두 여성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제작하고 있다"며 "경험담이 너무 독해서 방송에서는 수위를 조절해 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악녀일기>를 본 네티즌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말로만 듣던 된장녀가 실제로 존재한다니 충격이다"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는 등의 글을 올리며 된장녀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된장녀들의 소비도 능력이다" "당당한 모습이 오히려 멋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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