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고장 일등기업] ㈜에몬스가구

"위기를 재도약 기회로 삼았죠"<br>가정용 가구 판매 줄자 아파트 가구 공략 성공 "올 수주 150억 넘을것"

[우리고장 일등기업] ㈜에몬스가구 "위기를 재도약 기회로 삼았죠"가정용 가구 판매 줄자 아파트 가구 공략 성공 "올 수주 150억 넘을것" 목재ㆍ가구업계가 극심한 침체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이러한 어려운 여건을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하는 기업이 있어 관심을 끈다. 인천 남동공단에 자리잡은 ㈜에몬스가구(대표 김경수)는 현재 휴일도 잊은 채 생산라인을 가동, 아파트 납품가구인 특판물량을 맞추기 위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에몬스 가구는 종합가구 메이커로서 국내 가구산업의 선두주자. 올해로 창립 25년을 맞는 중견 가구회사다. 이 회사 김 사장은 내수경기의 침체로 가정용 가구의 판매가 둔화되자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신성장 시장인 아파트 가구부문에 뛰어들고 이벤트마케팅을 대폭 강화하는 전략을 폈다. 김 사장은 “ISO 인정으로 뛰어난 품질과 가정용 가구에서 인정 받은 디자인능력을 바탕으로 2년전부터 아파트가구(특판)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해 이제 그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에몬스 가구는 아파트 가구시장에 뛰어든 시점은 늦었지만 아파트 가구의 수주실적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을 이뤄냈다. 일반 가정용가구 매출이 연간 220억원 내외에서 머물러 있던 지난 2002년에 아파트가구 특판 시장에 뛰어들어 지난해 15억원을 판매한데 이어 올해 에는 아파트 가구 수주실적이 1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웨딩박람회에 참가, 불과 5일만에 2억원이 넘는 계약고를 올렸으며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서울무역전시장(COEX)의 결혼박람회에서도 5억원 이상의 계약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몬스가구는 이밖에도 고급 명품 브랜드인 루브르가구를 생산, 고급엔틱가구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차후 가정용가구의 일반시장과 아파트가구인 특판시장, 고급명품가구인 엔틱가구시장 등 전체 가구시장을 장악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co.kr 입력시간 : 2004-08-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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